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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왜 젖은 땅에 떼로 모일까? 꽃이 아닌 흙에서 찾는 것

읽는 시간 약 3분

나비라면 당연히 꽃 위에 앉아 꿀을 먹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산이나 하천을 걷다 보면 여러 마리의 나비가 젖은 땅에 모여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꽃도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 나비는 흙을 먹고 있는 걸까?

나비가 젖은 흙에 앉아 있는 행동은 흔히 ‘퍼들링(puddling)’이라고 불립니다.

젖은 땅이나 진흙에서 수분과 함께 녹아 있는 무기질 등을 섭취하는 행동입니다.

겉으로는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처럼 보여도 나비에게 필요한 여러 성분을 얻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 꽃꿀만으로는 부족할까?

꽃꿀은 나비에게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하지만 생존과 번식에는 당분 이외의 물질도 필요합니다.

젖은 흙이나 동물의 배설물 등에는 나트륨과 같은 무기질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일부 나비는 이런 장소에서 필요한 성분을 보충합니다.

♂️ 왜 수컷 나비가 많이 보인다고 할까?

퍼들링 행동은 일부 종에서 수컷에게 특히 잘 관찰됩니다.

섭취한 나트륨 등 특정 영양분이 번식 과정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나비 종이 동일한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 수십 마리가 동시에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먹이원이 있는 꽃에 여러 나비가 모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특정 장소에 필요한 수분과 무기질이 있다면 여러 개체가 같은 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길의 작은 물웅덩이 하나가 나비에게는 중요한 영양 공급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나비를 관찰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떼로 모여 있는 나비를 발견했다고 가운데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모두 날아가 버립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어떤 종류가 모이는지,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 주둥이를 땅에 대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꽃이 아닌 땅을 보면 나비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비 관찰을 할 때 우리는 보통 꽃만 찾습니다.

하지만 젖은 흙과 얕은 물웅덩이도 한번 살펴보세요.

꽃에서 꿀을 먹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나비의 생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원픽고 편집자
곤충의 생태와 습성, 특징과 구별법 등 생활 속에서 궁금한 곤충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합니다. 국내외 공공기관 및 학술자료 등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참고하여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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